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칠리즈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 보고와 함께 내년 도약을 위한 포부를 밝혔다.
칠리즈는 올해 3월 서울에서 개최한 '2023 코리아 밋업'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 본격화의 신호탄을 올렸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설립자는 코리아 밋업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이었던 김민재 선수(현재 바이에른 뮌헨)를 칠리즈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면서 한국 커뮤니티로부터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칠리즈 메인넷 2.0 런칭을 통해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체인(BSC) 기반 프로그램 호환성을 갖추기도 했다. 이를 통해 유틸리티 코인으로 활용되던 칠리즈 토큰(CHZ)은 거버넌스 토큰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에도 집중했다. 칠리즈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스포츠 중심 블록체인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펀드를 조성, 이 중 1000만 달러를 한국 시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10월에는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FC의 팬토큰 스퍼스(SPURS)를 발행, SPURS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을 마친 상태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최고경영자(CEO)는 "칠리즈는 스포츠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이 갖는 엄청난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다가오는 2024년은 스포츠파이 혁신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며, 우리는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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