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네 빨리 돌아가셔야…" 민경우, 비하 발언 논란에 곧장 사과

입력 2023-12-28 15:30   수정 2023-12-28 15:3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58) 민경우수학연구소장이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휘말렸다.

민 소장은 앞서 지난 10월 한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며 웃은 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세대가 올라와서, 아까 극단적인 표현을 했지만 자연스럽게 선배들을 밀어내야 한다"며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담론상의 30·40대를 끌어들여 '386 너희가 이야기하는 건 다 허접한 거야, 우스운 거야' 이렇게 밀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게 지금 안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민 소장은 28일 비대위원 인선이 발표된 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과했다.

그는 '비대위원 내정자' 명의로 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라며 "이미 바로 그 방송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썼다며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즉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에서 해당 발언 바로 뒤에 붙은 '죄송하다'는 발언은 삭제한 채 전체 취지를 왜곡햐 '노인 비하'라는 취지의 단정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