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업체 LS이링크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LS가 자회사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 전기차 충전업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이링크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년 1월 중순 이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해 최종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작년 LS와 E1이 각각 3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전기버스·택시·화물차 등 대형 전기차 관련 급속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인 E1은 전국 350여 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그룹 내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자 계열사 IPO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급등한 뒤 시가총액 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주가(4만4350원)는 공모가 대비 640% 상승한 수준이다.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미국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 등도 유력한 IPO 후보로 거론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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