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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가 클라우드 분야에서 아마존(AMZN)과 알파벳(GOOGL)보다 이점을 갖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높였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오픈AI에 대한 앞선 투자로 AI 열풍의 중심에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에도 AI 기반 성장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클라우드 등 아마존이나 알파벳에 대한 클라우드 부문의 경쟁 우위가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애플이 2007년 아이폰 출시로 '아이폰 순간'을 만난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확장될 것이라는 확신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알파벳의 점유율을 일부 가져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는 또 2024년에 코파일럿 챗봇 제품이 판도를 바꿀 정도의 수익화를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가가 크게 올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대비수익배수가 현재 약 36배로 높아졌지만 AI 기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향후 3년간 마이크로소프트 고객 기반의 60% 이상이 이 회사의 AI 기술을 광범위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5 회계연도까지 이 부문이 회사에 추가해줄 매출은 약 250억달러(32조 1,8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맥쿼리의 분석가 프레데릭 하베마이어는 전 날 뉴욕타임스가 저작권 침해 혐의로 오픈AI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소한데 대해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 등으로 문제없이 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과 목표주가 430달러를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2% 상승한 374.8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들어 지금까지 56% 상승했다.
클라우드 분야의 경쟁사인 알파벳(GOOGL)은 개장전에 0.3%, 아마존은 0.4%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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