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제약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환자를 위한 흡입형 3제 복합제 트림보우가 내년 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포함된다고 29일 밝혔다.
트림보우는 주요 임상시험을 통해 COPD와 천식 환자의 증상 악화를 줄이고 폐기능과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기존 치료제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성인 환자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일흡입형 3제 복합제인 트림보우는 3가지 약물 모두 1.1㎛ 크기의 초미세입자로 방출되도록 설계됐다. 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 미만 소기도까지 약물이 닿을 수 있어 소기도장애(SAD)를 겪는 환자들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입자 크기를 줄이고 분사 속도를 낮춰주는 모듈라이트 기술을 도입해 흡입력이 떨어진 중증 환자가 쉽게 약물을 흡입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하나뿐인 초미세입자 단일흡입형 3제 복합제가 새해부터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됐다"며 "COPD와 천식 환자에게 좋은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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