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특히 '따뜻한 정부'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를 강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생과 경제를 국정 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민심을 더욱 챙기겠다는 메시지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작년 경제 성과와 국정 소회를 밝힌다.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건전재정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국정을 운영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중시하겠다는 의지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해 참모진을 전면 개편하고, 국민의힘 역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 만큼 이념보다는 민생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저출산과 부동산 문제, 소상공인 지원 등과 같은 구체적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작년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비롯해 각종 국정 과제에 대한 완수 의지도 밝힌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고도화하고,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 안보 관련 메시지도 내놓을 방침이다.
정치권 현안으로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기로 한 데 대한 언급도 나올지 주목된다.
1일 오전 1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지는 신년사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작년보다 긴 20분 남짓한 분량으로 알려졌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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