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적자 규모는 1조7919억원에 달한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4분기엔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3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영업손실 2393억원이다. 올해 1분기엔 5500억원 상당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200㎜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계열사 키파운드리의 사명을 지난 1일 ‘SK키파운드리’로 변경했다. SK키파운드리는 2020년 9월 매그나칩 반도체의 파운드리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기업이다. 2022년 8월 SK하이닉스 자회사로 편입됐다. 최근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언급되는 질화갈륨(GaN) 공정 개발을 시작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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