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투어' 나영석 PD가 그룹 세븐틴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고단함을 느낀 부분을 전했다.
나영석 PD는 3일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나나투어' 제작발표회에서 "항상 도전한다고 해주시는데, 사실 많이 지쳐있다"며 "저보다 함께 연출하는 신효정 PD가 더 지쳐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예능 PD분들에게 경고하겠다"며 "(출연자가) 10명 이상인 건 쉽지 않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나투어'는 빡빡한 스케줄 속 힐링이 고픈 고객님들을 위해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차 베테랑 가이드로 분한 나영석 PD와 '나나투어'의 첫 고객님 데뷔 10년 차 아이돌 세븐틴의 6박7일 패키지 여행기를 담았다. 콘서트가 끝난 즉시 이탈리아로 떠나게 된 세븐틴 멤버들과 나영석 PD의 7일간의 일정이 방송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영석 PD는 "편집할 때 많은 분들이 나오기 때문에 분량이 늘어난다"며 "함께하다보면 모두에게 애정이 생기고, 분량이 늘어나고 하니까, 고생하고 있다. 그래도 고생한 만큼 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다만 곤란했던 부분으로 "우지랑 민규는 너무 벗고 다닌다"며 "두 사람은 옷이 없는 사람처럼 돌아다닌다. 처음엔 '이래도 되나' 했던 거 같은데, 이틀 정도 지나니 신경을 안쓰는 거 같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 각자의 모습을 다 보여준 거 같다"며 "멤버들 하나하나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들이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친구들이다"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나나투어'는 오는 5일 저녁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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