멥스젠은 같은 기간에 열리는 ‘2024 바이오텍 쇼케이스’(Biotech Showcase)에도 참석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MG-PE3’와 교모세포종 치료제 후보물질 ‘MG-GHC24’ 개발 현황 및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공동연구 및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에 출시된 항체 기반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대부분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 쉽게 말해 붓거나 출혈이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멥스젠은 MG-PE3이 비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현저히 적은 무독성 결과를 보여 환자들이 부작용 우려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MG-GHC24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이다. MG-GHC24는 나노의약품으로 암 세포 내 콜레스테롤 배출을 증가시켜 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영양 공급을 차단해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뇌혈관장벽(BBB)을 수용체 매개로 통과하고 교모세포종에서 과발현 되는 수용체와의 결합 특이성으로 높은 표적 선택성도 가지고 있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인체내 지질과 단백질로 구성한 MG-PE3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알츠하이머 조기 예방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MG-GHC24는 암세포 내 콜레스트롤 대사를 간섭해 암세포를 사멸하게 하는 대사항암제로 기존 항암제와의 차별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구체적인 공동연구 및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멥스젠은 지난 12월 mRNA 백신 및 치료제의 나노입자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으며, mRNA 백신을 만드는 독자적인 방법에 대한 특허도 최근 출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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