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해 ‘CES 2023’에서 협력을 논의한 뒤 1년간의 합작 끝에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후 기술적 안정화를 거쳐 2027년형 모델에 실제로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LG전자의 IVI 기술에 마그나의 ADAS와 자율주행 솔루션을 합쳐 하나의 칩셋 모듈(SoC)에 담았다. 이에 따라 각 부품이 차지하던 부피가 줄어 차량 내부 공간 확보가 쉬워진다. LG전자 관계자는 “각각 적용할 때보다 비용도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첨단 자동차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도 구현할 수 있다. 앞좌석 대시보드 전체를 스크린으로 만든 ‘필러 투 필러(P2P) 디스플레이’, 운전자 앞쪽 유리창에 각종 주행정보가 뜨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이 도입되고 있는 최신형 자동차에 맞춰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는 얘기다.
LG전자는 플랫폼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필요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로, 시스템 간 복잡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관리·제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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