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홀딩스가 자회사 일진전기가 진행하는 9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배정주식의 58%만큼만 참여하기로 했다.
5일 일진전기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전날과 같은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인 일진홀딩스의 유상증자 청약률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지만, 보유 현금 이상을 집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주주 반응이 엇갈렸다.
일진전기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 유상증자로 995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지분 56.97%를 보유한 일진홀딩스는 배정 주식 약 483만 주 가운데 약 283만 주만 청약한다.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은 50.24%로 하락할 전망이다.
일진홀딩스가 이번에 청약하는 물량은 1차 발행가격 기준으로 266억원어치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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