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지난 한 해 GRC라는 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GRC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연말에 종무식도 없앴다. 대신에 ‘보이스 인 GRC’라는 이름의 사내 노래경연대회를 열었다. 유명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처럼 임직원들이 신분을 감추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행사였다.
총 413명이 GRC 안에 설치된 노래부스에서 치러진 예선에 참가했고 6인이 선정돼 최종 무대에 올랐다. HD현대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HD현대의 기업문화를 보다 젊고 스마트하게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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