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산업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AI&반도체 TOP10 펀드’를 추천했다.
이 상품은 AI와 반도체산업이 융합하는 과정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기업군에 투자한다. 시장 독점력과 미래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진 플랫폼 기업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해 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수익을 추구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투자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우선 AI와 반도체산업 핵심 분야를 선정한다. 핵심 분야 선정 메커니즘은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커뮤니케이션,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산업 전반을 포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분야에 해당하는 종목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후보군을 걸러내고, 후보 종목에 대해서는 시장 점유율, 사업 진입장벽, 경쟁우위에 대한 점수를 매겨 최종적으로 10개 종목을 선정한다. 정량지표와 더불어 후보 종목의 특허 경쟁력, 적점적 플랫폼 보유 여부, 데이터 보유 수준 등 테마 요소도 함께 평가해 투자 종목을 고른다.
한국투자 글로벌 AI&반도체 TOP10 펀드는 대형주 위주로 투자하는 걸 원칙으로 하지만 평가 점수가 높은 시가총액 하위 종목도 일부 후보군에 포함시켜 초과수익을 노리기도 한다. 또 반기에 한 번씩 핵심 분야부터 재검토해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다.
한국투자증권은 “AI는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그간 반도체 업황에는 PC와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 수요가 중요하게 작용해 왔고, 이번에는 AI가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글로벌 AI&반도체 TOP10 펀드는 수수료 체계에 따라 A-e와 C-e 등의 클래스로 나뉜다. A-e 클래스 투자자에게는 0.5% 이내 선취수수료와 연간 0.995% 보수가 부과된다. 선취수수료가 없는 C-e 클래스는 연보수가 1.24%다. 별도의 환매수수료는 없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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