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함께 개발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자체브랜드(PB) '컬리 온리'로 단독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은 현지 농장 발굴부터 판매까지 컬리가 전 과정을 자체 기획한 첫 올리브오일이다. 지난해 채집한 햇올리브로 생산한 제품으로 피쿠알 단일 품종이며, 산도는 0.25%로 엑스트라 버진 중에서도 최상급이라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는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지역에서 200년 넘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생산한 협력사 핀카두에르나스와 손을 잡고 제품을 선보인다. 협력사는 모든 제조 과정이 안전하게 관리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 부여되는 국제품질인증(SIQEV)을 보유하고 있다.
컬리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공동 개발해 선보이는 제품"이라며 "5000병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컬리가 올리브오일을 공수한 이유는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컬리 유지류 카테고리 매출에서 올리브오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매년 3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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