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1670억원을 투입해 도시 숲·도시 정원 294개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 숲과 정원을 확대해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산림청은 기후대응 도시 숲 117개소, 도시 바람길 숲 19개 도시, 자녀 안심 그린 숲 69개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권역 실외 정원 26개소와 소읍지역 실외 정원 40개소, 실내 정원 23개소 등 총 294개소의 녹색 생활공간을 확충할 방침이다.
도시에 조성된 숲은 폭염 완화, 미세먼지 저감, 시민들의 휴식 공간 제공 및 국민 건강증진 등에 기여하고 있다.
탄소를 흡수하고 미세기후를 조절해 기후변화에 대한 도시의 적응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지난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정원은 문화·예술·치유 등 복합공간으로 국민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앞으로도 도시 숲과 정원 조성을 확충해 도시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이 가능한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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