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이웨이브는 축산, 농업, 환경 분야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박선혁 대표(39)가 2022년 2월에 설립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축산회사에서 양돈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업무를 10년간 수행했다. 그러다 조금 더 현실적이고 필요한 제품을 만들어서 팔아보기 위해서 창업에 도전했다.
박 대표는 “이웨이브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에 부착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IoT 디바이스를 만드는 회사”라며 “1차산업의 모니터링 및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웨이브는 다양한 환경 모니터링 센서 측정 모듈(온도, 습도, 조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PH, 전도도)과 데이터 전송 모듈을 가지고 있다. 가축의 음수 섭취 패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건강 이상징후 발생을 조기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가축의 음수 섭취 패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기술을 활용하면 농장 내 배관 파손, 누수로 인한 경제적, 환경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수 섭취 패턴은 성장패턴, 섭취 패턴과 이어집니다. 농장의 수익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건강 이상징후 발생 조기 포착을 통해 전염성 질병에 선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이웨이브는 제품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로 축산기업 관계자, 수의사, 축산 농장 등에 제품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고 제품개발이 완료되면 박람회, 전시회 등을 통해서 마케팅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조금 더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다년간 재직하던 회사 내에서 배운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현실적이고 필수적인 제품을 스스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개인 자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자금대출을 통해서 자금을 마련했고 투자유치를 통해서 사업을 확장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창업 후 박 대표는 “농민들이 진심으로 개발한 시스템이 본인들의 일에 도움이 되고 활용가치를 느낀다고 이야기 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웨이브는 올해 순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순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으로 기업의 방향성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회사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배우고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많은 분야에서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농축산업과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개발 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2년 2월
주요사업 : 축산, 농업, 환경 분야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 개발
성과 : 2022년 시흥 창업센터 입주기업 선정, 2023년 지식재산바우처 사업 선정, 2023 순천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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