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시스템즈, 더비즈와 전략적 합병…부동산 프롭테크 1위 기업 도약

입력 2024-01-10 09:00   수정 2024-01-11 09:36



부동산 빅데이터 기업인 한국거래소시스템즈(대표 서동록)가 부동산 기술(IT)과 부동산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더비즈와 전략적으로 합병했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 SK디스커버리 계열에 합류한 한국거래소시스템즈는 20년 이상 동안 수집한 1200만 호 이상의 공동주택 정보와 부동산 빅데이터를 주요 포털 및 금융 기관을 통해 제공하며, 자회사 더비즈는 ‘이실장’과 같은 공인중개사용 솔루션으로 전국 2만3000여 개의 공인중개사 업무를 디지털로 지원한다. ‘이실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인중개사 회원을 보유한 AI/디지털 중개 서비스다.

한국거래소시스템즈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부동산 빅데이터 및 중개업무 솔루션을 통해 전국 11만7000 개업의 공인중개사에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금융 서비스 결합 프롭핀테크(Prop-Fintech)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에는 ‘이실장’의 계약관리 서비스를 활용하여 ‘신한은행 전월세자금대출 연계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앞으로 국토부 전자계약 적용 시 추가 우대 금리 제공 등 다양한 혁신적인 프롭핀테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동록 대표는 “두 회사의 합병은 이미 각자의 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성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이를 통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거래소시스템즈는 신뢰도 높은 부동산 데이터, 광범위한 공인중개사 네트워크, 그리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여, 공인중개사와의 상생 발전 및 부동산 거래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프롭핀테크 기업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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