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가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를 재탈환하며 기분 좋은 새해 첫 출발을 알렸다.
9일 일본 오리콘 발표에 따르면 트레저의 정규 2집 '리부트(REBOOT)'는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2024.1.1~2024.1.7)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트레저는 지난해 8월 발매 당시 해당 차트 정상으로 직행한 데 이어 현지 팬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다시 한번 왕좌에 올랐다.
오리콘은 공신력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고 있는 일본 최대 음악 사이트다. 코어 팬덤의 지표로 여겨지는 오리콘 음반 차트에서 꾸준한 상승세는 트레저의 탄탄한 입지를 다시금 실감케 한다. 이에 후지TV '메자마시TV' 등 일본 주요 매체들도 이 소식을 전하며 트레저의 이례적인 행보에 주목하기도 했다.
정규 2집 '리부트'가 188만 장(써클차트 기준)을 돌파하며 트레저는 자체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일 후쿠오카 페이페이(PAYPAY) 돔을 시작으로 3개월간 진행되는 일본 두 번째 투어, 팝업 스토어 개최 등 예정된 굵직한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음반 판매량에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세에 힘입어 트레저는 오는 2월 21일 일본 세 번째 미니 앨범 '리부트 - JP 스페셜 셀렉션(REBOOT -JP SPECIAL SELECTION)'을 발매한다. 이 음반에는 일본 음원 최대 사이트 라인뮤직 비롯한 현지 각종 차트 정상을 꿰찬 '보나 보나(BONA BONA)' 일본어 버전, '무브(MOVE)'와 '멍청이(STUPID)' 일본어 버전, 일본 오리지널 신곡 등이 수록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한편 트레저는 투어 '리부트 인 재팬(REBOOT IN JAPAN)'을 진행 중이다. 사이타마 1월 12~14일, 아이치 1월 20~21일, 오사카 2월 3~4일, 후쿠이 2월 10~11일, 나고야 2월 14~15일, 히로시마 2월 22~23일 등 6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팬들을 만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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