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제궁은 이날 보른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보른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한 지 한 달 만인 2022년 5월부터 총리직을 수행했다.
보른 총리는 지난해 마크롱 정부의 연금개혁안 통과와 지난달 이민법 개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연금개혁 과정에서 국민적 반대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고, 이민법을 개정할 땐 중도·좌파 지지층이 이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조만간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다. 후임 총리로는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34)과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국방부 장관(37)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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