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청소년 비즈쿨’ 운영 학교 212곳을 모집한다.
비즈쿨(Bizcool)은 Business와 School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기부의 청소년 비즈쿨은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5년간 95만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사업을 운영할 212개 학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학교의 교육여건에 따라 일반형과 거점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199개를 모집하는 일반형비즈쿨은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재 활용 교육, 창업 동아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13개를 모집하는 거점형비즈쿨은 일반형비즈쿨 역할은 물론 지역 내 창업유관기관과 연계한 창업교육 및 체험을 추가로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청소년 비즈쿨 운영학교로 선정되면 2년간 지원을 받으며 운영성과가 우수한 학교는 추가로 1년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선정된 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전년대비 40% 이상 확대키로 했다. 일반형의 운영비는 99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거점형은 6000만원에서 9100만원으로 늘렸다.
또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체험 프로그램인 ‘비즈쿨 솔루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근 창업중심대학과 연계해 창업지원사업 간접체험, 대학 내 스타트업 일일체험도 추진한다. 청소년비즈쿨 캠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제작된 시제품이 ‘비즈쿨 페스티벌’에 우선 전시·홍보되도록 전용 부스를 마련하는 등 청년들의 창업 체험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비즈쿨 담당교사에게는 온·오프라인 직무연수과정이 지원된다. 비즈쿨 페스티벌 입상자, 창업동아리 및 창업캠프 등에서 성과가 우수한 교원 및 참가학생에게는 해외 기업가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연수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학교는 11일부터 31일 오후 4시까지 케이(K)-스타트업누리집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창업진흥원 창업교육실 또는 통합 콜센터(국번없이 1357)로 문의하면 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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