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밸리 육성기업들, CES 2024 혁신상 수상 및 전시 참가

입력 2024-01-11 14:27   수정 2024-01-12 14:57


재단법인 홍합밸리는 이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2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총 5개 기업이 전시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홍합밸리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이자 임팩트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투자까지 이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교보생명과 함께 2018년부터 임팩트기업을 육성하는 “세상에 임팩트를 더하자! UP!”(이하 임팩트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서울형 TIPs 선정 컨소시엄으로 투자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 및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라이프온코리아와 쉐코다.

라이프온코리아(대표 가면정)는 임팩트업 1기 졸업 기업으로 2024 AI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맞춤형 방식으로만 가능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기성형(Ready Made)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정해 11만5000개 이상의 실질 아파트 도면을 수집하고 분석해 복수의 아파트에 사용이 가능한 인테리어 디자인 패키지 330개를 개발했다. 이 기성형(Ready made) 방식은 완성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이용자가 방별로 조합해 구성할 수 있으며, 최대 360개까지의 옵션이 제공되며 라이프 스타일, 환경 조건, 취향 및 위치 등 조건을 정하면 플랫폼에 내재된 주요 데이터와 메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해당 이용자에게 추천해 준다.

쉐코(대표 권기성)는 임팩트업 6기 졸업기업으로 2024 CES 혁신상 Drones & Unmanned Systems, Product in Sopport of Human Security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해·수역 전반의 오염물 정화, 관리, 모니터링으로 환경을 개선하는 모빌리티 기업이다. 쉐코의 제품 ‘Sheco Ark’는 해·수역 전반의 다양한 오염물을 스마트하게 정화, 관리,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All in One 구성의 ‘수질 정화로봇’이다. 작업자가 물에 들어가지 않고 조류제거제, 유처리제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액체를 살포하는 조류 제거 로봇 Moby-Y와 전자석을 활용한 크레인 모듈인 Lars-E 등의 제품이 있다.

이외에도 누비랩, 이모티브, 위밋모빌리티가 자사의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전시에 참가했다. 임팩트업 4기 졸업기업인 누비랩(대표 김대훈)은 비전 인공지능(AI) 기술로 음식의 종류와 양을 측정·분석하는 ‘AI 푸드 스캐너’ 솔루션을 제공한다. CES 2021에서 2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초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관에 대규모 단독 부스를 열고 푸드 AI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3세대 AI 푸드 스캐너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모바일 앱을 CES 2024 기간 중 최초 공개했다.

이모티브(대표 민정상)는 임팩트업 4기 졸업기업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위한 자가진단 및 인지강화 솔루션 ‘스타러커스(Start Rckus)’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타러커스’는 모바일 게임 형태 어플리케이션으로 휴대폰 또는 태블릿을 이용해 아동이 간단한 게임을 수행하면 아동의 ADHD 확률을 알려준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위밋모빌리티(대표 강귀선)는 임팩트업 5기 졸업기업으로 VRS(이동수단 라우팅 및 스케줄링) 기술을 R&D하는 모빌리티 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 6년간 위치 기반의 기술을 개발·구축해왔으며, 현재는 그동안 구축한 기술 기반으로 LBS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과기부 장관상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했다. 물류 부문 IT 기반 혁신을 위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통합 물류 관리 솔루션 ‘루티(ROOUTY)’를 서비스하고 있다.

고경환 재단법인 홍합밸리 이사장은 “홍합밸리 임팩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CES 수상 및 참가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에 임팩트 창출을 더하여 선한 영향력을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재단이 지닌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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