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디어그룹 IHQ와 경인방송이 콘텐츠 공급 및 공동 제작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0일 오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경인방송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준 IHQ 대표이사, 권영만 경인방송 회장, 이기우 경인방송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교환, 미디어 기술 교류 등 주요 핵심 역량 상호교환에 나서며, 이를 통해 다변화된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우선적으로 양 사는 라디오와 TV, 디지털을 오가는 멀티 플랫폼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양질의 라디오 제작 노하우로 수도권의 중심 방송사로 자리매김한 경인방송과 인지도 높은 인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맛있는 녀석들’·‘돈쭐 맛짱 뜨러 왔습니다’ 등 스테디셀러 예능 제작 노하우를 갖춘 IHQ의 강점을 살려,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경인방송 관계자는 "라디오와 TV의 결합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채널 사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IP 제작 산업의 대표적 기업인 IHQ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라디오 시청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HQ 측은 "경인지역 최초의 독립방송사로 가청인구 1500만 명을 지닌 경인방송과 손잡고 혁신적인 미래형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며 "4개 케이블 채널, 10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경인방송 라디오 등에 최적화된 원소스 멀티유즈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인지역 대표방송인 경인방송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를 방송권역으로 하는 지역 민영방송사로, 광역권 지역 방송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상파 라디오(FM 90.7MHz)이다. IHQ는 4개의 케이블방송 채널(IHQ·IHQdrama·IHQshow·IHQplay)을 보유한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배우 김혜윤·오광록·박기웅·진이한과 코미디언 이수지 등 다수의 아티스트가 소속돼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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