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청년에게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국 3개국에서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해외 유명 대학 연수와 일자리 체험에 이은 것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 청년 120명으로 구성된 '경기 청년 해외봉사단' 이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개발도상국 3개국에서 해외 봉사 활동을 펼친다.
경기 청년 해외봉사단의 이름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를 뜻하는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활용한 ‘기회 오다(ODA)’이다.
도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가 주관하는 ‘기회 오다’는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봉사단원 120명과 함께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17일 마감된 봉사단원 공개모집에는 120명 모집에 1596명이 지원해 1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열띤 경쟁을 보였다.
국내 사전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봉사단의 출범을 알리는 이번 발대식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약 3주간 교육봉사를 수행할 6개 팀이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임명장을 수여하며 단원들의 사명감과 봉사 의지를 다졌다.
해외 파견 지역은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베트남(호찌민, 응에안, 하노이) △캄보디아(캄폿, 시엠립) 3개국 6개 지역이다.
오는 20일 출국해 다음 달 7일까지 국가별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봉사와 문화교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도는 항공과 숙식 등을 포함한 봉사활동 경비 일체를 지원한다.
박승삼 도 경제투자실장은 “경기 청년들의 해외 봉사 경험이 더 나은 자기 계발과 사회적 공헌의 기회 창출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청년들의 해외 봉사 참여 의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한 만큼 경기도는 청년들에게 ‘더 고른’ 해외 봉사 참여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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