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15일) 대비 2%포인트 오른 3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내린 5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3%), 경제·민생(6%), 국방·안보(5%), 서민 정책·복지(4%), 부동산 정책(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6%), 거부권 행사(10%), 외교·소통 미흡(7%), 독단·일방적(6%) 등 순으로 지적됐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평가 수치는 한 달 전과 큰 변화 없으나, 평가 이유가 다소 바뀌었다"며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줄고 '서민·복지, 부동산 정책' 언급이 늘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거부권 행사'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각각 36%, 34%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및 기타 정당 단체는 3%, 무당층은 25%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4.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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