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고객이 늘며 1인당 월평균 생방송 주문금액은 36만5000원을 기록했다. TV홈쇼핑의 월평균 주문금액(28만원)보다 30.4% 높다. 특히 2030세대의 1인당 주문 금액도 전년 대비 56% 늘었다. 리퍼비시(refurbish·리퍼) 판매 특화 방송, 쇼호스트가 집에서 혼자 진행하는 생방송 등 젊은층을 겨냥한 신규 방송을 대폭 늘린 덕분이다.
올해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쇼라의 질적 성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달엔 증강현실(AR) 기술로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선 듯한 화면을 보여주는 명품 특화 프로그램 ‘투명쇼’, 오프라인 접점이 없는 SNS 기반의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하는 ‘백스테이지쇼’ 등을 새로 선보였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통상 오전 10시에 주문이 몰리는 TV홈쇼핑과 달리 쇼라의 ‘프라임타임’은 퇴근 시간과 취침 전인 오후 6~8시, 오후 9~11시로 나타났다”며 “모바일 쇼핑 채널의 대명사로 자리잡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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