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이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분야에 진출해 첫 수주를 따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향후 기업의 미래와 안정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KCC건설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시공책임형 CM 시범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6-2생활권 조성공사’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1418억원이며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KCC건설은 90%의 지분을 갖고 유호산업개발(10%)과 짝을 이뤄 참여했다.
KCC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 외에도 공공건설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기업의 가치와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공공건설 분야에서는 지난해에만 8524억원의 수주 성과를 냈다. KCC건설이 수주한 대표적인 공공건설 사업으로는 턴키 방식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제4공구(2532억원)’와 종심제 방식의 ‘구미 하이테크밸리 2단계 조성공사 1공구(1543억원)’ 등이 있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CM 사업 수주 결과는 KCC건설의 기술력이 다양한 사업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와 기업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KCC건설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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