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웨어 휠라가 4대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꼽히는 영국 팔라스를 만든 레브 탄주와 손잡고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다.
휠라는 100년 넘는 스포츠웨어 역사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라인 '휠라플러스'(FILA+)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휠라는 팔라스의 설립자 레브 탄주를 FILA+를 이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임명해 올해 가을·겨울(FW) 시즌부터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FILA+는 '한 차원 높은, 격상된 스포츠웨어' 콘셉트로 휠라 아카이브를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을 출시한다. 클래식한 실루엣과 장인정신을 일상에서 스타일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레브 탄주는 그동안 구찌 등 다양한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스케이터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폭넓게 대중과 소통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휠라는 소개했다.
FILA+의 로고는 기존 F박스 로고를 새로운 색상으로 조합해 만들었다. 휠라가 탄생한 이탈리아 국기에서 영감을 받은 흰색 배경에 초록색과 보다 밝은 빨간색을 적용했다.
토드 클라인 휠라 글로벌 브랜드 사장은 "레브 탄주의 미래 지향적인 접근 방식이 휠라의 역사를 존중하면서도 혁신하려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나아가는 우리의 사명과 일치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충성도 높은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며 스포츠웨어 분야의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