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본부를 새롭게 꾸렸다. 데이터본부는 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데이터 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내부통제 고도화, 비대면 금융사고 위험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조직도 보강했다. 신탁 및 글로벌 IB 등 비이자 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도 만들어졌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전략영업센터를 경기, 인천, 충청, 경남지역에 우선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임 부행장에는 박일규 본부장을 디지털그룹장, 오은선 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으로 선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박 부행장(그룹장)은 인사혁신 과제를 발굴해 ‘격지스코어’ 도입, 인사정보 공개 확대 등 HR부문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오 부행장은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과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한 여성 리더라는 점을 선임 이유로 꼽았다.
본부와 영업점에서 12명이 본부장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수도권에서는 권오삼 선릉역지점장을 가치경영실장, 고성환 가락동지점장을 데이터본부장, 이범건 서교동지점장을 영업부장, 박춘식 김포대곶지점장을 인천지역본부장, 정은지 시화공단지점장을 강북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지방에서는 해당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이대홍 성서공단지점장을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 윤옥경 대전지점장을 충청지역본부장으로 발탁됐다.
본부에서는 기업고객과 개인고객 부문의 균형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안봉희 기업고객부장과 이동연 개인고객부장을 본부장급으로 격상했다. 김종철 혁신금융부장을 강남지역본부장, 조광진 투자금융부장을 서부지역본부장, 이승섭 직원행복부장을 강서·제주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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