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은 올해 파트너링에서 미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미팅을 진행했다.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으로 손꼽히는 미국 엠디앤더슨, 메이요클리닉, UCLA와 순환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플랫폼 ‘스마트 바이옵시’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UCLA 전립선암 연구팀은 스마트 바이옵시 플랫폼을 UCLA 병원 내에 설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립선암 환자 대상 CTC 분석 서비스를 실시하는 협력 논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전립선암은 미국내 암 사망률 2위로 미국 내 시장규모만 약 68억달러(8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스탠포드 대학이 설립한 연구기관인 SRI인터내셔널, 스파크 프로그램은 싸이토젠과 스마트 바이옵시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UCI는 위암 및 대장암 분야에서 조직생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싸이토젠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를 극복하기로 했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JP모간에서 싸이토젠이 주목받는 건 검체 채취의 편의성과 신속성 등에서 조직생검에 비해 액체생검이 강점이 있다는 사실에 더해, 싸이토젠이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비용 절감과 분석 시간 단축, 기술적인 정확도 제고 등 액체생검의 특장점을 발전시켰기 때문”이라고 했다.
싸이토젠은 CTC 분석 플랫폼을 미국내 주요(탑티어) 병원 및 연구기관에 공급해 미국 시장 내 표준화를 선도하고 상업화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지원 서비스를 확장해 수익성도 높이겠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JP모간은 싸이토젠의 사업영역 확대에 있어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