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은 18일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포인트 제도 ‘CJ원포인트’와 제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엔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특정 요일에 한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할 때 CJ원포인트 제휴 할인만 적용돼왔지만, 18일부터는 CJ원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단 가용 포인트가 1000포인트 이상일 때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의 핵심 타깃은 CJ원포인트의 주 회원층인 2030세대 여성이다. CJ원포인트는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는 제휴처가 넓어 회원들의 충성도가 높은 포인트 제도로 꼽힌다. 내국인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해지는 국내 면세접 업계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국인은 지난해 1~11월 전체 면세점 매출에서 19.5%를 차지했다. 2022년(8.0%)과 비교해선 2배 넘게 늘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6.3%)과 비교해도 높아졌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새해부로 내국인 대상 ‘LDF 마일리지’를 출시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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