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갤럭시 S24·S24플러스·S24울트라 등의 예약 판매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SAP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이 스마트폰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기기 자체 안에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 웹 서핑 중 나온 사진에서 궁금한 부분에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면 바로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중 실시간에 가까운 수준으로 외국어도 통역해준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사전 예약 후 개통하는 고객 2424명에게 추첨을 통해 ‘스투시 엑스 비츠 스튜디오 무선 헤드폰’, ‘나이키 에어 조던1 레트로 하이 OG 트래비스 스캇’, ‘젠틀 몬스터 엑스 메종 마르지엘라 선글라스’ 등을 선물하기로 했다. 갤럭시 S24 개통 고객은 SK텔레콤의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플러스 구독 5종을 2개월간 무료로 쓸 수 있다.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선 갤럭시 S24와 에이닷의 기능을 소개해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 참여 고객 4000명에게 ‘스타벅스 24 T 베어리스타 카드’와 함께 최대 120개의 스타벅스 별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서도 갤럭시 S24 출시 기념 경품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과 디저트 세트를 추첨 후 제공한다.
추첨 이벤트로는 축구선수 이강인의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을 10명에게 제공한다.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 2매도 240명에게 추첨 지급한다. 다른 가족 구성원이 삼성전자 휴대폰을 추가 개통하는 고객에 한해 영화 예매권, 75인치 삼성전자 TV,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청소기 등도 추첨 지급한다. 홍대 애드샵플러스, KT플라자 가로수길직영점, KT애비뉴 등 3개 매장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청년 소비자라면 또 다른 혜택을 얻을 수 있다. KT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개통한 ‘Y덤’ 고객 대상으로 로밍하루종일 온 1일 쿠폰 5매를 선착순 1000명에게, 삼성전자 프리스타일 빔프로젝터를 추첨 후 24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Y덤은 만 34세 이하 5세대 이동통신(5G) 고객에게 기본 및 공유 데이터 2배를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1회선의 요금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T의 청년 특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자체 반려동물 관리 플랫폼인 ‘포동’과 연계해 한정판 에디션도 내놨다. 갤럭시 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인 ‘댕댕이 에디션 위드 포동’을 1000대 한정으로 공급한다. 산책 콘셉트에 맞춰, 펫 스트랩, 산책 가방, 배변봉투, 물통, 반려견 용품 탈취제와 풋 샴푸, 쿠폰북 등을 함께 증정한다. 이 한정판 사전 예약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몽클레어 패딩, 프라다 니트, 60만원 상당의 1년치 사료, 반려동물 미용비·병원비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 예약 고객은 ‘셀린느 미디엄 아바 트리옹프백’, ‘샤넬 코코크러쉬 링’, ‘시그니엘 호텔 숙박권 및 스파 이용권’ 등 총 1억원 규모 경품을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9일 자정에 갤럭시 S24와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하는 러이브커머스 방송을 ‘유플러스라이브’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배우 이이경, 코미디언 이은지, 방송인 황광희, 정보기술(IT) 유튜버 ‘서울리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특별안정화기간을 운영해 스마트폰 시장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속임수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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