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로레알…업계 1등만 웃는다

입력 2024-01-18 18:16   수정 2024-01-25 17:2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증시에서 업종별 1위 기업 주가가 독주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경쟁사는 상승세를 따라잡지 못하거나, 오히려 주가가 내려가는 추세다.

18일 유로넥스트 파리(프랑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업체 로레알의 주가는 전 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 10.2% 올랐다. 작년 한 해만 놓고 보면 상승률이 35.09%에 이른다. 로레알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206억유로(약 30조900억원)로 역대 반기 실적 중 최대였다. 3분기 매출도 100억유로(약 14조6000억원)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중저가·기능성 화장품의 약진이 경기 위축 여파를 만회했다. 로레알이 고공행진하는 동안 경쟁사 에스티로더는 고전하고 있다. 주가가 최근 3개월간 8.91% 하락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에선 대만의 TSMC 주가가 최근 석 달간 8.89% 올랐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선방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반면 후발주자인 UMC는 0.72%, 글로벌파운드리는 1.33% 하락했다.

자동차 업종 중에서도 세계 1위 도요타의 약진이 돋보인다. 최근 3개월 주가가 9.84% 상승했다. 도요타는 작년 1022만 대의 차량을 팔아치우며 4년 연속 폭스바겐의 판매량을 꺾었다. 폭스바겐 주가는 같은 기간 0.98%밖에 늘지 않았다. 기존 자동차를 위협하던 전기차는 올해 판매가 주춤할 것으로 예측된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1.18% 떨어졌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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