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마이바흐 S클래스 및 GLS 등 최고급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은 전년 대비 32% 늘어난 2596대가 판매됐다.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이다.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지난해 세계 2위의 마이바흐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벤츠는 올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열기로 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연면적 2500㎡규모로 들어서며 올해 4분기 개장 예정이다.
마이바흐뿐 아니라 벤츠를 대표하는 럭셔리 모델 중 하나인 G클래스도 지난해 2169대 팔려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마이바흐 전기 모델 신차도 나온다. 올해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한다. 최고출력 484kW와 최대토크 950Nm의 성능을 갖췄다. 마이바흐 GLS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전기 구동 G클래스 완전변경 모델과 EQA, EQB, G클래스 등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마이바흐 모델까지 더해 총 9개 모델이다.
벤츠는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새롭게 구축한다. 최대 350㎾의 높은 충전 전력을 제공하는 충전 인프라를 통해 국내 벤츠 전기차 고객은 물론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방침. 2025년까지 25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150개 충전시설을 갖춘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으로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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