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또 공연 지각…"손해배상 하라" 뿔난 관객들 고소

입력 2024-01-20 12:34   수정 2024-01-20 12:35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 지각 문제로 팬으로부터 고소당했다.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돈나의 두명의 팬은 지난 17일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마돈나와 소속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엔 마돈나가 작년 12월 13~15일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개최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에 2시간 늦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단 내용이 담겼다. 당초 콘서트 시작 시간은 오후 8시 30분이었다. 마돈나가 자각하는 바람에 콘서트는 2시간 늦은 오후 10시 45분에 시작됐다.

이들은 뒤늦게 시작한 콘서트 탓에 새벽 1시가 돼서야 공연이 끝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었으며,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어려워 교통 비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또 콘서트가 평일에 열려 다음 날 직장에 출근하고 가족을 돌보는 일에도 지장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마돈나는 이전에도 지각으로 인해 고소를 당한 적이 있다. 2019년 한 팬은 미국 공연이 지연됐다며 마돈나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한 달 뒤 자진해서 고소를 취하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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