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 점검은 지난 19일 발표한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이 방문한 충주 산지유통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수 유통 거점이다.
농식품부는 사과와 배 등 수급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 물량과 농협 물량을 평시보다 2배 이상 공급하고 있다. 또 농축산물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 자체 할인을 연계해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만감류·포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선물 세트도 공급 중이다.
농식품부는 기업·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수요처를 대상으로 한우, 홍삼, 고령친화식품과 같은 대체 선물 세트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국민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는 산지 유통시설부터 소비지 마트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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