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7분 기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 대비 2100원(4.34%) 오른 5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실적을 거두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6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9% 증가한 수치다. 잠정치대로면 회사는 상사업계에서 최초로 연간 영업익 1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2.8% 감소한 33조1328억원이다.
증권가는 지난해 초 회사가 포스코에너지와 통합 법인을 출범한 점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앞선 5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에너지와 흡수 합병 효과로 실적 성장폭이 컸고, 구동모터 코어·친환경소재 사업 가치도 높게 인정받았다"며 "향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확대 등 성장 모멘텀이 다양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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