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부품 수주

 -2025~2036년까지 공급 예정

 -수주액 2022년 매출액의 76% 달해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 부품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푸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공급 기간을 2025년부터 2036년 까지로, 수주액은 1,836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2년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액의 76%에 달하는 규모다. 

 대동 측은 이번 수주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시작점이라는 입장이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전기차 핵심 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 사업 확대 및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대동기어는 1973년에 창립해 현대차∙기아, GM한국사업장,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에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장비류의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187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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