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출 99조8,000억원, 영업익 11조6,000억원
-4분기 매출 24조3,282억원, 영업이익 2조4,658억원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 호조
기아가 2023년 판매 308만7,384대(전년 동기 대비 6.4%↑) 매출액 99조8,084억원(15.3%↑), 영업이익 11조6,079억원(60.5%↑), 당기순이익 8조7,778억원(62.3%↑)을 기록했다(IFRS 연결기준). 모든 경영 지표상 기록은 역대 최고치다.
2023년 4분기에는 73만3,155대(전년 대비 0.4%↑)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액 24조3,282억원(5.0%↑), 영업이익 2조4,658억원(6.0%↓), 경상이익 2조5,264억원(3.9%↓), 당기순이익 1조6,201억원(20.5%↓)을 기록했다.
판매는 내수에서 전년대비 4.8% 감소한 13만8,743대, 해외에서 1.7% 증가한 59만4,412대를 기록했다. 국내 실적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고금리 지속에 따른 구매력 저하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으며, 해외에서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판매 호조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매출액이 증가한건 고가·고사양 모델 판매 비중이 높은 북미와 유럽 권역 판매 증가 덕분이다.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되며 대당 판매 단가(ASP)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원화 강세에 따른 비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이익은 줄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대비 0.4%P 상승한 78.1%를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율은 인건비, 마케팅비와 같은 영업 관련 비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보다 0.9%P 오른 11.8%를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전망되는 가운데 선순환 수익 체계를 강화하고,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리더십을 끌어올리며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미국과 유럽에서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과 친환경차를 앞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전기차 시장에선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선다. 올해 EV9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되고, EV3부터 EV5로 이어지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전기차가 출시를 앞둔 만큼,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아는 지난해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도매 기준)를 판매하고,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11.9%를 달성하겠다고 2024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기아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물론, 매입분의 소각비율을 조건부(3분기까지 경영목표 달성시) 100%로 확대(기존 소각 비율 50%)함으로써 올해 총 주주환원율을 최대 31%까지 끌어올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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