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다음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이같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원20전 내린 1335원80전에 거래를 마쳤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내린 1334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1334∼1337원대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날 저녁 미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지표 발표에 앞서 관망세가 유입되면서 특별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3원73전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4원8전)보다 35전 내렸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3%포인트 오른 연 3.31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19%로 0.019%포인트 상승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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