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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이 아내 네리 옥스먼과 함께 이스라엘 증권거래소 지분을 5%가량 사들였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증권거래소 텔아비브의 발표를 인용해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대표가 그의 아내와 함께 텔아비브 증권거래소(TASE) 지분 약 4.9%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약 2500만달러 규모다.
텔아비브 증권거래소가 자사 주식의 18.5%를 주당 20.6셰켈에 1720만주, 총 3억5340만셰켈(약 95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한 2차 주식 공모의 일환이다. 텔아비브는 이번 주식 매각으로 텔아비브는 6500만달러의 수익금을 거뒀다. 이를 기술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빌 애크먼은 하마스의 공격 이후 미국 대학 내에서 반유대주의를 다루는 데 있어 가장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 온 월가 인물 중 한명이다.
애크먼 대표는 “장기적으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에서 거래소를 소유하는 것은 최고의 투자 중 하나”라며 “‘스타트업 국가’의 TASE에 투자하게 된 이유”라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이어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우리의 지원, 이스라엘의 경제와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애크먼의 지분 매입 소식에 텔아비브 주가는 이날 7.62% 올랐다. 작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여파로 텔아비브 주가가 급락했다가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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