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트위치는 국내 사업 철수를 공표했다. 이에 활동처를 옮기는 크리에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플랫폼 업체들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채널 멤버십’으로 특정 채널에 구독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와 높은 수수료에 부담을 느낀 크리에이터들은 온라인 클래스나 전자책 등 지식 콘텐츠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자체 서비스를 런칭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안 솔루션으로 퍼블이 주목받고 있다.
퍼블은 온라인 강의, 칼럼, 자료실 등 지식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솔루션으로, 처음 만드는 사람도 쉽게 자신만의 홈페이지나 커뮤니티, 강의 사이트를 만들고 판매까지 연동시킬 수 있어 크리에이터의 온라인 창업을 돕고 있다.
업체는 5%의 수수료에 온라인 강의는 물론, 칼럼, 자료실 등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한 곳에서 쉽게 업로드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점이 크리에터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퍼블을 통해 강의 사이트를 시작하려는 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미 준비된 콘텐츠로 1개월 이내에 비즈니스를 런칭하는 사업자가 작년 대비 300% 증가했다며 이는 퍼블이 단순한 솔루션을 넘어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안겨주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인플루언서 올리버 여행기는 “클래스의 계획은 정해졌으나 여러 개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 퍼블을 만나 1달만에 클래스를 오픈했고, 30분만에 7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온라인 콘텐츠 창업에 진심인 퍼블과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외 투자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영화감독, 사진작가, 디자이너, 프리랜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사업자들이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직접 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퍼블을 이용하고 있다.
박윤규 사업본부장은 “현재 다양한 카테고리의 D2C 사업자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크리에이터 경제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퍼블은 교육강의 사업자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지원 신청하는 20개 사업자에게 수수료, 플랜요금 80%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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