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전기차 EV9을 포함한 친환경차 인기 모델 총 200대를 무상 제공하는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절 기간 여유있게 차량 렌트비용이나 자동차 보험료 걱정 없이 친환경차를 경험해보라는 취지다.
26일 기아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기아 E-라이프(E-Life) 시승체험단'을 모집한다. 시승체험단에 선정되면 설 연휴 기간(2월8~14일) 기아의 다양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량을 6박7일 동안 체험할 수 있다.
시승 차종은 △EV9(60대) △EV6 GT(15대) △레이EV(30대) △니로플러스(15대) 등 전기차 4종과 △카니발(45대) △쏘렌토(15대) △K5(20대) 등 하이브리드차량 3종으로 모두 200대를 운영한다.
매년 설 연휴마다 귀향·귀성 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시승 이벤트를 진행해온 기아는 올해부터 시승체험 차종을 모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량의 친환경차로만 구성했다. 운영 대수도 지난해 150대에서 200대로 늘렸다.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니로EV 시승 이벤트에 참여한 한 고객은 "보통 진행하는 한 시간 정도 시승으로는 차량에 대해 잘 알기 어려웠는데 차를 바꾸기 위한 고민 중 설 시승 체험이 값진 경험이 됐다"며 "주행 관련 보조 편의 장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적용된 차량 덕분에 장거리 주행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모델을 경험하고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기아의 다양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직접 체험해보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찾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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