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우현이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남우현은 지난 25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식목일3 - 화이트리'를 개최,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남우현은 '홀드 온 미(Hold On Me)', '레인(Rain)', '넌 나만 바라봐' 등 그만의 독보적인 감성이 담긴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오사카 현지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는 '그 사람', '끄덕 끄덕', '얼론(ALONE)', '아이 스웨어(I Swear)' 등 그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들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남우현의 첫 정규 앨범 '화이트리'의 수록곡 무대가 이어지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탄탄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은 남우현은 러닝타임 내내 자신만의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나가며 '무대 장인' 면모를 한껏 뽐냈다.
이 밖에도 남우현은 팬심을 저격한 브릿지 영상으로 빈틈없는 공연을 완성시키는가 하면, 드레스 코드 이벤트를 통해 직접 만든 나무 반지를 선물해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또한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하는 남우현인 만큼 매 무대가 끝난 뒤 팬들의 반응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객들과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 남우현은 '화이트리'의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무대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후 팬들의 앵콜 요청이 쏟아졌고, 이번 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앵콜, 앵앵콜 무대를 선사해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마친 남우현은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식목일3 ? 화이트리'의 첫 시작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함께해 준 우리 인스피릿(공식 팬클럽명)과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단독 콘서트로는 오랜만에 찾은 일본이었는데, 인스피릿과 함께 추억의 나무를 심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인스피릿이 들려준 함성과 응원에 힘이 났고, 더 멋진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우현은 도쿄, 타이베이,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나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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