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킥오프, 성수동 에스팩토리서 개최

입력 2024-01-29 14:18   수정 2024-01-29 14:19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가 퍼시픽 킥오프를 시작으로 2024 시즌 포문을 연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다음달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VCT 퍼시픽 킥오프를 개최한다고 29일밝혔다.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은 VCT 구조에 속한 4개의 국제 리그 중 하나이며 다른 리그로는 아메리카스(미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차이나(중국) 등이 있다. 올해 열리는 국제 대회는 마스터스 마드리드와 마스터스 상하이, 챔피언스 등 총 3개가 있으며 국제 리그에 속한 팀들은 각 권역에서 진행되는 킥오프에 이어 국제 리그 스테이지1과 스테이지2를 통해 국제 대회 진출 자격을 얻는다. 킥오프와 스테이지1, 2를 포함한 총상금은 미화 25만 달러(한화 약 3억 3,450만 원)다.

2월 17일 개막하는 VCT 퍼시픽 킥오프는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등 총 세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11개 팀이 모두 출전한다. 11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무작위로 3개 조에 배정된다. 지난해 VCT 퍼시픽을 우승한 페이퍼 렉스(PRX)는 자동으로 C조에 배정된다. 각 조에서 1위를 차지한 3개 팀은 플레이오프 스테이지에 오르며 2위를 기록한 3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향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1개 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4개 팀은 싱글 엘리미네이션 대진을 치르며 결승전에 오른 2개 팀은 올해 첫 VCT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VCT 퍼시픽 킥오프가 열리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발로란트 게이머를 위한 '아이스박스' 맵 콘셉트의 이벤트 공간이 마련된다. 에스팩토리 D동 1층에 구현된 이벤트 공간에는 '아이스박스' 환경의 복잡한 구조와 맵의 특징 중 하나인 눈 관련 요소들이 담겼으며 셔츠와 모자, 액세서리 등 VCT 퍼시픽 및 라이엇 게임즈 공식 상품도 준비돼 있다. 해당 공간에는 경기 티켓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아이스박스' 맵의 콘셉트를 살린 e스포츠 펍도 운영된다. 경기 티켓을 소지한 팬이 이곳에 방문하면 무료로 음료와 피자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티켓을 소지하지 않은 팬도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공간이 e스포츠 펍 안에 마련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2024년 VCT 퍼시픽의 시작과 챔피언스까지의 카운트다운을 기념하기 위해 에스팩토리에 설치된 스파이크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챔피언스 카운트다운 스파이크'와 '발로란트 및 VCT 브랜드 포토존', 팀들에 응원의 말을 남길 수 있는 '팬 응원 보드(치어풀월)' 등이 팬들을 맞이한다. 또한 공식 스폰서와 함께 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현장에 준비돼 있다.

2월 17일 개막하는 VCT 퍼시픽 킥오프를 관전하고자 하는 팬들은 2월 1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링크)를 통해 모든 경기의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그룹 스테이지인 2월 17일과 19일, 21일 경기는 오후 3시, 18일과 20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 22일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는 오후 3시, 24일과 25일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경기는 오후 5시에 치러진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지 않고 있는 팬들은 인터파크 글로벌(링크)에 들어가 검색창에 'VCT 퍼시픽' 또는 '발로란트'를 검색한 뒤 연관 판매 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페이지는 영어와 일본어를 제공하며 팬들이 좌석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돼 있다.
VCT 퍼시픽 킥오프는 유튜브, 아프리카TV 채널과 네이버 e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관련 최신 정보 및 일정은 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진행 중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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