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2024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2024 Korea Real Estate Market Outlook)’을 주제로 지난 30일 열린 웨비나에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 오피스 시장의 거래 규모가 약 10조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금년 전체 투자 시장 규모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APAC) 상업용 부동산 전망과 함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오피스, 리테일, 물류, 투자 시장으로 세분화해 발표가 진행됐다.
CBRE 글로벌 & 북미 리서치 총괄 리처드 바크햄(Richard Barkham)은 “2024년 글로벌 시장은 경기 침체 및 둔화 등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나 각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부동산 투자 시장의 회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각 지역의 리서치 담당자들은 유럽 부동산 시장의 리프라이싱(Repricing) 현상으로 인한 거래 활성화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복세 및 충분한 드라이파우더(미소진 투자 자금)로 더 많은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시장 전망 발표를 진행한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이사는 “고금리로 인해 어려워진 리파이낸싱과 더불어 부동산 PF 리스크 및 증시 악화로 부족해진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수의 투자자가 보유하던 오피스 자산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며 “권역별 진행 중인 다수의 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오피스 시장이 올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성현 CBRE 코리아 캐피탈 마켓 총괄 부사장과 삼일회계법인 김효건 파트너, 한국자산신탁 김원종 본부장, 감정평가법인 CBRE현 박시우 대표가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 ‘부실 자산의 기회(Opportunities in Distressed Asset)’라는 주제로 부실채권(NPL)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 대한 전략과 전망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동수 CBRE 코리아 대표는 “계속된 고금리 기조 및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불황에 따라 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어려움은 있으나 올해 하반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와 더불어 유럽 시장의 리프라이싱(Repricing)에 기인한 투자 시장 유동성 증가 등이 투자 시장의 회복 국면을 조금씩 앞당길 것”이라며 “국내 역시 견고한 오피스 시장과 회복세에 있는 리테일,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3PL 산업과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수요 등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CBRE는 올해도 불확실성에서 기회 요소를 발굴하고 부동산 비즈니스 전 부문에서 고객의 자산 가치 향상을 위한 탁월한 서비스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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