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사무처의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 기준’에 따르면 올해 의원 연봉은 지난해 1억5400만원 대비 300만원 올랐다. 의원들은 이 같은 연봉 인상액을 기준으로 지난 20일 약 130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원이 받는 일반수당은 월 707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2.5% 올랐다. 관리업무수당은 약 1만5000원 오른 63만7190원이다. 매달 지급되는 수당은 1인당 785만7090원으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9430만원이다. 이외에도 상여금은 1557만5780원으로 전년보다 37만9720원 증가했다. 명절휴가비는 20만7120원이다. 다만 경비에 해당하는 입법활동비 313만6000원과 특별활동비 78만4000원은 동결됐다.
인상된 연봉은 국회법에 따라 오는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22대 의원들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정부가 2일 정한 비율에 따라 공무원 임금이 인상된 것을 반영한 결과”라며 “조만간 관련한 내용을 국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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