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위기로 인해 ‘윤리의식’을 갖춘 부동산금융 전문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로 인정받는 CCIM 자격 취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CCIM한국협회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PF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CCIM 자격 취득 방법을 묻는 문의가 부쩍 늘었다.
CCIM 자격 취득자가 주로 부동산개발 및 시행사, 금융사의 부동산금융 담당, 감정평가사, 건설사, 자산운용사, 자산관리업체 등 부동산개발과 금융관련 종사자가 많았던 탓에 자격취득에 대한 관심 역시 줄지 않을까 했던 예상과 다르게 오히려 문의전화가 늘었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 부동산금융 분야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경기 회복기를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특히 최근 들어 일부 금융사 임직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윤리 문제까지 거론되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라이선스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부동산 투자와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필수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CCIM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 전문가 단체(CCIM Institute)에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자격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략적인 판단과 뛰어난 재무분석 능력을 갖출 수 있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의 투자 기회를 찾아낸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시카고에 본회를 둔 CCIM 협회는 세계 35개국 60개 협회에서 2만여 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CCIM 한국협회는 2002년에 설립된 이후 작년까지 1346명이 CCIM 자격을 취득했다.
교육 수강 대상은 연기금, 부동산펀드 및 리츠 자산운용사, 공제조합, 금융기관, 감정평가법인, 회계법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부동산중개법인, 부동산 디벨로퍼, 건설회사, 공공기관 등 부동산 관련 기업의 임직원이며 교육과정은 △부동산 금융분석(101) △시장분석(102) △사용자결정분석(103) △투자분석(104) 등의 과목으로 구성된다. 과정별 강의시간은 20시간이다.
2인 이상 단체 수강자와 2월 29일까지 교육 수강료를 결제하는 수강자는 약 1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미국 CCIM 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강남대· 건국대· 단국대· 한양대 부동산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CCIM 핵심 과정 4과목 중 3과목의 강의를 50% 할인된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다.
올해 자격취득 교육과정은 오는 3월 30일 개강하며, 사전 공개설명회는 2월 15일(목) 오후 7시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섬유센터빌딩 2층 컨퍼런스홀(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에서 진행된다.
공개 설명회 참석 및 자격 취득 관련 사항은 CCIM 한국협회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사무국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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