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정치테마주는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주다. 최근 들어선 주가 과열 양상이 뚜렷하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별 근거 없이 정치테마주로 묶인 종목에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수급이 몰려서다.
주요 정치테마주의 시총은 지난해 10월 4일 3조8118억원에서 지난 23일 4조2286억원으로 10.9% 불어났다. 금감원이 집계하는 정치테마주지수는 작년 10월 초 대비 최고 53.80% 수준까지 올랐다. 금감원은 이상 급등한 정치테마주에 대해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다. 특정 세력이 선행매매한 뒤 텔레그램, 주식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기업 경영진이 유력 정치인과 친분이 있다’는 식의 풍문을 유포했는지 등을 따져보고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