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20~30대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1박 2일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를 확대한다. 나는 절로는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SOLO)'에서 이름을 따온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다.
지난 29일 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서울 종로구 소재 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출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함께 사찰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를 확대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2012년부터 미혼 남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33차례 실시해온 바 있다. 그간 620여명이 참가했으며 '나는 절로'도 그 일환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해당한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나는 절로는 남녀 각 10명씩 20명 모집에 2500명이 지원,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선호하는 이들이 대거 지원한 셈이라고 조계종은 설명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