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신사업으로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을 선보였다. 종합식품외식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한국적인 재료와 장인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민한 끝에 메밀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국산 메밀로 만든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를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메밀단편 첫 매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둥지를 틀었다. 교촌에프앤비는 메밀단편에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나온 메밀로 만든 음식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자가제면한 메밀면으로 1++ 등급 한우 양지와 사태, 닭을 우려낸 육수, 50년 전통 파주 마정기름집 들기름 등을 배합했다.
이와 함께 한우 수육, 닭 불고기, 곤드레 전병 등을 판매하고, 수제맥주와 막걸리 등 주류도 곁들였다.
송원엽 교촌에프앤비 글로벌미주·신사업 부문 혁신리더는 "메밀단편은 교촌의 새로운 외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 특별하고 새로운 식문화 경험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공간을 감춘 ‘스피크이지(speakeasy) 치맥(치킨+맥주) 바' 콘셉트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신규 브랜드 론칭까지 꾸준히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G(글로벌)’ ‘S(소스)’ ‘E(에코)’ ‘P(플랫폼)’ 등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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